별짓 다하네
곽철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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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04.17 17:31
한 성 착취 혐의자가 미성년자의 중요 부위가 나온 사진을 볼모로 ‘인질극’을 벌여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. 그는 피팅모델을 제안하는 척 접근해 신상정보와 나체 사진 등을 캐냈고 피해자 친척이 이를 온라인을 통해 폭로하자 사진을 협박 수단으로 악용한 것이다.
17일 독자 제보에 따르면 이달 초 소셜미디어(SNS) ‘인스타그램’의 한 유령 계정에 미성년자 A씨를 향한 협박 게시글이 올라왔다. 지정된 날짜까지 자신의 범행을 폭로한 글을 내리지 않을 경우 A씨 신상 등을 유포하고 반려견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었다.
이 계정을 만든 B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해 온 A씨에 유명 의류업체 직원을 사칭해 “한달에 1,000만원 이상 고수익을 낼 수 있다”며 피팅 모델을 제안했다. 이때 “보안 상 카카오톡은 사용하지 않는다”며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. 또 A씨에게 피팅모델 이력서에 나체 사진을 첨부할 것을 요구했다. A씨가 망설이자 “어차피 촬영하게 되면 언니 앞에서 보여주게 될 텐데 뭐가 문제냐”고 꼬드겼다.바카라 사이트